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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멕시코 7회 연속 16강 빠뜨려

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멕시코 7회 연속 16강 빠뜨려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7-03 02:54
업데이트 2018-07-0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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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1골 1도움으로 멕시코를 2-0으로 짓밟았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후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7회 연속 8강에 올려놓았다. 두 골 모두에 간여한 그는 공식 맨오브더매치(MOM)에 뽑혔다.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포르투갈(4위), 아르헨티나(5위), 폴란드(8위), 스페인(10위)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살아남아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울러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떠난 대회에서 뒤늦게 자신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사마라 AP 연합뉴스
사마라 AP 연합뉴스
브라질은 오전 3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벨기에-일본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어주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다시 한 번 지독한 ‘16강 징크스’에 눈물을 흘렸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이번까지 7번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무 4패가 됐고 브라질전 무득점도 이어졌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를 선봉에 세운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린 매서운 역습으로 브라질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기세에 당황했던 브라질은 그러나 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네이마르, 필리피 코치뉴,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네이마르의 슈팅을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간신히 막아내는 등 브라질의 위협적인 공격이 몇 차례 이어졌다. 눈에 띄게 살아난 네이마르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네이마르가 수비수들을 달고 골문 정면으로 드리블하다 왼쪽에 있던 윌리앙에게 패스했고, 윌리앙이 골문 앞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네이마르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네이마르의 대회 2호, 월드컵 통산 6호 골이었다.

오른쪽 윙어 윌리앙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네이마르에게 집중된 수비가 분산됐고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겔 라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실점 이후 에드손 알바레스 대신 요나탄 도스 산토스를, 에르난데스 대신 라울 히메네스를 내보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브라질은 수비를 내려 멕시코의 역습을 차단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멕시코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피르미누가 코치뉴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2분 만에 만들어낸 골이었다.

한편 브라질 미드필더 카제미루는 경고가 누적돼 8강전에 뛰지 못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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