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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러시아 자책골 내줬지만 주바 PK 골로 1-1

개최국 러시아 자책골 내줬지만 주바 PK 골로 1-1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7-02 00:05
업데이트 2018-07-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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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러시아가 자책골로 흐름을 내줬지만 전반을 1-1로 마쳤다.

러시아는 2일 새벽(한국시간) 수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 전반 12분 39세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가 자책골을 내줬지만 41분 장신 스트라이커 아르? 주바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시드 배정국과의 만남을 피한 데다 조별리그에서 골운과 승운이 따랐다는 평가를 받은 러시아는 전반까지 점유율 28-72%, 패스 횟수 140-431, 패스 성공률 73-88% 등으로 완벽하게 밀렸지만 선수비 후역습으로 티키타카를 잠궈 상대를 전반 44분까지 슈팅 제로 수모를 안겼다.

자책골은 조금 우스꽝스러웠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 상황에 세르히오 라모스를 수비하다 그와 함께 넘어진 이그나셰비치의 오른발 정강이에 공이 와서 맞은 뒤 골문 오른쪽으로 굴러갔다.
러시아 대표팀의 아르툠 주바가 2일 스페인과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전반 41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은 뒤 어퍼컷을 넣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러시아 대표팀의 아르툠 주바가 2일 스페인과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전반 41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은 뒤 어퍼컷을 넣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1-0으로 앞서긴 했지만 스페인은 과거 무적함대로 불렸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는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문전에서의 세밀한 공격 옵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중원이나 후방으로 백패스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줘 관전의 흥미를 떨어뜨렸다.

되레 슈팅 2개를 시도했던 러시아는 전반 35분 알렉산데르 골로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감아찼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동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자신감을 되찾은 러시아는 계속 공격을 퍼부어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 쥬바가 몸을 솟구쳐 머리에 맞힌 공이 앞에서 두 손을 번쩍 올려들며 뛴 헤라르드 피케의 손에 맞아 핸드볼 판정과 함께 페널티킥 선언, 피케에 옐로카드를 받아냈다. 페널티킥을 얻은 주바가 직접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미리 넘어진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의 오른쪽을 꿰뚫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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