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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세계유산 결정문에 명기될 듯

日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세계유산 결정문에 명기될 듯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8-06-25 18:16
업데이트 2018-06-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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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 일본 산업시설에서 벌어진 ‘조선인 등 강제 노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채택될 대(對)일본 결정문에 담길 예정인 가운데 사진은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 떨어진 하시마, 일명 ‘군함도’의 모습. 연합뉴스
‘메이지 시대’ 일본 산업시설에서 벌어진 ‘조선인 등 강제 노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채택될 대(對)일본 결정문에 담길 예정인 가운데 사진은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 떨어진 하시마, 일명 ‘군함도’의 모습. 연합뉴스
군함도 등 ‘메이지(明治) 시대’ 일본 산업시설에서 벌어진 ‘조선인 등 강제 노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채택될 대(對)일본 결정문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5일 “바레인에서 24일 개막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회의에서 27일쯤 결정문을 내고 전문(前文)과 본문 각주에 일본 정부 당국자의 2015년 세계유산위원회 발언을 인용하는 형태로 강제 노역 사실이 명기된다”고 말했다.

결정문 전문에는 “몇몇 시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대 많은 한국인과 다른 나라 사람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끌려와 가혹한 환경에서 일하기를 강요받았다는 것을 이해하게 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이는 2015년 7월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당시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가 낭독한 자국 성명을 인용한 것이다. 결정문 본문의 각주에는 강제 노역 관련 문구를 포함한 일본의 2015년 당시 성명 전문이 웹상에서 클릭하면 연결되도록 링크돼 있다. 다만 결정문 본문에는 강제 노역 표현은 직접 명시되지 않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8-06-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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