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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밀려 보증금 까먹고선…“반환보증금 적다” 불 지른 세입자

월세 밀려 보증금 까먹고선…“반환보증금 적다” 불 지른 세입자

입력 2018-06-24 11:37
업데이트 2018-06-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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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밀려 돌려받은 보증금이 적은 데 불만을 가진 50대가 오피스텔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4일 오전 2시 10분쯤 부산 수영구에 있는 6층짜리 오피스텔 1층에 들어가 헌 옷 등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1층 주차장에 있다가 “예전 세입자가 불을 질렀다”는 건물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오전 2시 18분쯤 순찰차 소화기 등으로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피스텔 입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오전 2시 25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고, 1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 1층에 세 들어 살던 A씨는 월세를 제때 내지 않아 보증금이 깎여 거의 돌려받지 못했고,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더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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