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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호, 日·臺와 사흘연속 대결…필요한 선발은 최소 3명

선동열호, 日·臺와 사흘연속 대결…필요한 선발은 최소 3명

입력 2018-06-12 10:54
업데이트 2018-06-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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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라운드 일·대만전은 임찬규·이용찬, 결승은 양현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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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명단 살피는 선동열 전임감독
아시안게임 명단 살피는 선동열 전임감독 야구국가대표팀 선동열 전임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24명의 선수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한 뒤 명단을 살펴보고 있다. 2018.6.11 연합뉴스
차우찬·박종훈·임기영은 ‘1+1 선발’로 기용될 듯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선 막판 3연승을 거둬야 한다.

12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라이벌 일본, 대만과 슈퍼라운드와 결승전에서 사흘 연속 격돌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는 역대 최다인 총 11개국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연속 참가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몽골, 홍콩, 파키스탄에 이어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스리랑카가 처음 출전한다.

11개국 중 아시아랭킹 하위 4개국은 예선 라운드를 거쳐 1위 팀이 본선 1라운드에 진출한다.

8개국이 참가하는 1라운드는 4개국씩 A, B 조로 나눠 풀리그를 펼치는데 아시안게임 조직위에 따르면 ‘이전 대회’ 성적에 따라 1·4·5·8위가 같은 조로 묶이고 2·3·6·7위가 다른 조로 편성된다.

야구협회 관계자는 “이전 대회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뜻하는지, 직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지칭하는지 명시되지 않았으나 통상 직전 아시안게임 순위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대만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 중국이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1라운드에서는 한국이 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고 대만과 일본이 다른 조에서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1라운드 1,2위가 진출하는 슈퍼라운드부터다.

1라운드가 끝난 뒤 하루 휴식을 갖고 30일과 31일 열리는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은 반대편 조 1,2위가 확실시되는 대만, 일본과 2연전을 펼쳐야 한다.

1라운드 1위팀은 1승, 2위팀은 1패를 안고 대결하는 슈퍼라운드에서 상위 2팀은 9월 1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사흘 연속 절대 패할 수 없는 경기가 열리는 만큼 확실한 선발투수도 최소한 3명이 필요하다.

선동열 감독은 11일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한 뒤 “선발투수는 6명을 뽑았으며 한 경기에 ‘1+1 선발’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선발투수가 부진하면 곧바로 대체 선발요원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현재로선 결승행을 좌우할 슈퍼라운드 일본, 대만전 선발투수로 임찬규(LG)와 이용찬(두산)이 유력하다.

올시즌 LG 마운드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은 임찬규는 8승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고 이용찬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차우찬(LG)도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발투수이지만 선동열 감독은 ‘+1 선발’로 기용할 전망이다.

‘옆구리 투수’에 약한 대만전에는 언더핸더 박종훈(SK)과 사이드암 임기영(KIA)이 선발 또는 ‘+1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대망의 결승전은 양현종(KIA)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소속팀 KIA를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된 양현종은 선동열 대표팀 감독도 가장 믿는 투수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운명은 선발투수 3명에 어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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