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개돼지’ 막말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개돼지’ 막말

남상인 기자
입력 2018-06-08 13:39
업데이트 2018-06-08 13: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막말 일삼은 대학교수 규탄 대자보 교내 게시

경기 용인시 명지대학교의 한 교수가 학생들을 “개돼지”라고 비하하는 등 막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로부터 탄원서를 제출받고 나서 교수 A 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진상조사를 벌였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다음 주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학부 재학생들은 자신들에게 막말을 일삼은 전공교수 A씨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붙였다. 학생들은 대자보에서 “너희가 개냐 사람이냐. 개라고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라고 A 교수가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A 교수는 “아버지에게 이혼하신 이유를 여쭤보고 나에게도 알려줘”라고 했는가 하면 “요즘 ‘미투 운동’이 난리인데, 남 탓을 하기 전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신원이 불분명한 교수의 지인이 피해 학생의 부모 집을 찾아가 집요하게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라며 “A 교수를 교육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