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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절친’ 美농구스타 로드먼도 싱가포르 간다”

“김정은 ‘절친’ 美농구스타 로드먼도 싱가포르 간다”

입력 2018-06-06 11:38
업데이트 2018-06-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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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방북해 김정은 당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난 데니스 로드먼. 연합뉴스
2013년 방북해 김정은 당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난 데니스 로드먼.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이 북미정상회담 기간에 싱가포르에 올 것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로드먼은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갖는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하루 전 싱가포르에 도착, 협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상회담) 시청률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면서 “복잡한 외교가 필요한 상황에서 해당 국가들은 친선대사를 찾고 싶어한다. 여러분이 동의하든 안 하든 로드먼이 여기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고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나 ‘브로맨스’(bromance. 남자들끼리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쌓은 사이다.

로드먼은 과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6월 방북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 측에게 선물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로드먼은 자신이 두 정상의 만남 성사에 일정 부분 공을 세웠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미 연예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아마 (내가 준 트럼프 대통령의) 책을 읽고 이해를 얻기 시작하기 전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누구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에 관여할 것이라는 어떤 조짐도 없다고 내다봤다.

로드먼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는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가고 싶어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최종 여행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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