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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톡투유2’ 가수 이효리가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9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 시즌2’(이하 ‘김제동의 톡투유2’) 1회에는 MC 김제동의 절친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제주에서의 삶을 언급하며 ‘행복’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효리는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라면서 “종교마다 ‘우리는 다 죄인이다’라고 말하지 않나. 죄인이면 죄인답게 사는 거지, 우리가 꼭 행복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알게 모르게 죄를 많이 짓는다. 내가 꼭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예를 들어 누가 나보다 덜 예뻐서 오디션에 떨어져 나에게 큰 상처를 받은 경우, 혹은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너무 많았는데 나는 그들에게 다 마음을 줄 수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죄를 지어도 그냥 죄인답게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시즌 1 종영에 이어 시즌 2로 찾아온 ‘김제동의 톡투유2’는 ‘당신의 이야기가 대본입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청중이 직접 참여하고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형 프로그램이다.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를 달고 첫 방송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김제동의 톡투유2’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3.686%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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