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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대내외 불확실성 커졌지만 성장전망 수정 상황 아냐”

이주열 “대내외 불확실성 커졌지만 성장전망 수정 상황 아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24 13:23
업데이트 2018-05-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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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영향 아직 제한적…더 큰 폭으로 오르면 영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경계를 늦추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을 수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지만 이후 김광두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부의장이 현재 경기가 침체 국면 초기에 있다고 하는 등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평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아직 3% 성장 경로를 수정할 정도는 아님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일부 신흥국 경제에서 금융 불안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밝혔다.

3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집행률이라든지, 경제주체들이 추경에 어느 정도 반응하느냐에 달렸다”며 “아직 효과가 얼마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이달 초보다 유가가 조금 오르긴 했지만 아직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면 분명히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유가 향방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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