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미 공군의 F16 등 양국 주력 전투기 10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10여대씩 대항군을 편성해 주로 공중전 기량을 배양하는 형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올해는 독수리훈련이 한 달로 단축되면서 별도 훈련으로 지난 11일부터 2주 일정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훈련이 주목을 받은 것은 미국이 현존하는 세계 최강 스텔스전투기인 F22 랩터 8대를 한꺼번에 참가시켰기 때문이다. F22는 적 레이더망을 비웃듯 뚫고 들어가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마하 2.5로 작전반경은 2177㎞에 달한다. 한·미 군 당국이 분류하는 전략자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북한으로선 상당한 위협을 느끼는 항공무기 체계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5-17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