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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통화…北고위급회담 연기통보 논의

강경화-폼페이오 통화…北고위급회담 연기통보 논의

입력 2018-05-16 12:43
업데이트 2018-05-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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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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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처를 할 경우 미국은 북한의 번영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경제 지원을 시사했다.  워싱턴 EPA 연합뉴스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처를 할 경우 미국은 북한의 번영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경제 지원을 시사했다.
워싱턴 EPA 연합뉴스
강 장관은 통화에서 북측의 통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미측으로서는 이번 북측의 조치에 유의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더불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외교 당국간 공조를 위해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상호 연락을 주고받으며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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