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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듯…출산 후 첫 메이저대회

윌리엄스,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듯…출산 후 첫 메이저대회

입력 2018-05-15 09:13
업데이트 2018-05-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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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454위·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리나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윌리엄스의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는 15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세리나는 프랑스오픈에 우승을 목표로 출전할 것”이라며 “그를 6년간 지도하면서 그는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있는 선수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윌리엄스는 이후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호주오픈 우승 당시 임신 사실을 알고도 출전을 강행해 우승까지 차지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딸을 낳은 뒤 코트 복귀를 준비해왔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불참한 윌리엄스는 3월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이 대회 3회전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에게 져 탈락한 윌리엄스는 이어 열린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패한 이후 다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모라토글루 코치는 “4월 말부터 윌리엄스가 프랑스 니스에서 훈련을 시작했다”며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마드리드오픈과 이탈리아 로마 대회 출전은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2주 정도 프로그램을 잘 진행하고 있다”며 “27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맞춰서는 몸을 만들어 놓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윌리엄스가 3월에 출전한 두 차례 투어 대회에서 모두 초반 탈락한 것은 복귀를 너무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라토글루 코치는 “준비가 덜 된 상태였지만 경기 감각을 느껴보기 위해 나갔던 것”이라며 “전반적인 코트 복귀를 위한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시 코트에 복귀하겠다는 동기 부여가 매우 잘 되어 있는 상태”라며 “목표는 출산 이전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7살인 윌리엄스가 프랑스오픈에 나오면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출전이 된다.

프랑스오픈에서 2002년, 2013년, 2015년 세 차례 우승한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통산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고, 1968년 이전 기록을 더 하면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 우승에 1승이 모자란 수치다.

윌리엄스가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면 코트의 24회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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