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모임 거목회의 이갑동 명예회장은 이날 다수 매체를 통해 “고인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말씀은 잘하셨는데 노령이어서 최근 식사를 못 하시고 링거에 의지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금사향은 1929년 평양 출생으로, 상공부 섬유국에서 영문 타이피스트(타자하는 일을 하는 사람)로 근무했다.
그는 1946년 주변의 권유로 조선13도 전국 가수 선발대회에 참가해 1등을 차지하면서 가요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군예대에서 활동하며 최전방까지 위문 공연을 펼친 참전 연예인이다. 이 공훈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선정, 2012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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