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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중·일 정상회의 ‘판문점 선언’ 협력 논의…남북회담 특별성명 채택

9일 한·중·일 정상회의 ‘판문점 선언’ 협력 논의…남북회담 특별성명 채택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05-04 22:48
업데이트 2018-05-0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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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 합의 이행을 위한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등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6년 만에 방일하면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 발전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제안으로 역대 한·일·중 정상회의에선 최초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미세먼지 등 공동 대응도 논의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등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와 관련, “남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판문점 선언의 이행,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3국 공동선언문과 별도로 남북회담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며 “회의 종료 후 3국 정상이 공동 회견을 열고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별성명은 우리나라에서 초안을 돌린 상황”이라며 “일본과 중국이 회담 결과와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있기 때문에 채택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文대통령, 아베 총리와 별도 회담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는 별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아베 총리와 6차례(한·미·일 정상회의 포함) 회담을 하게 되는 것으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와 소통을 했다”면서 “아베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고 문 대통령이 방일하면서 정상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 문 대통령이 방일하면서 미래지향적 발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5-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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