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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평화협정 전환 긴밀 협력한다

한·중, 평화협정 전환 긴밀 협력한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05-04 22:58
업데이트 2018-05-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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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시진핑, 남북회담 후 첫 통화
종전선언 中 소외 논란 사실상 해소
文 “中 기여 중요” 4강 정상 통화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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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시진핑과 남북정상회담 관련 통화
문 대통령, 시진핑과 남북정상회담 관련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관해 설명하고, 향후 북한 비핵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2018.5.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종전선언 주체를 남·북·미 등 3자로 할지, 중국까지 포함한 4자로 할지를 놓고 벌어진 ‘차이나 패싱(배제)’ 논란 등을 사실상 정리했다. 통일부가 지난 3일 “중국 의사에 따라 3자 또는 4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재확인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3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시 주석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후속조치들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4강(미·중·일·러) 정상’과의 통화를 모두 마쳤다.

시 주석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면서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가 관건인 만큼 공조를 유지·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등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뤄 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중국 정부의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1월 11일 통화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빈 방중 때 시 주석과 합의한 ‘핫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것 같아 든든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5-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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