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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 노벨상도 덮쳤다…올해 문학상 시상 없다

‘미투(Me Too)’ 노벨상도 덮쳤다…올해 문학상 시상 없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5-04 16:39
업데이트 2018-05-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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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위원 남편에 의한 18명 성폭력 폭로 발단
위원 해임요구 ->무산->반발->집단사직 사태
노벨상 메달.
노벨상 메달.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논란에 휘말린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내년에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해 11월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인 프랑스계 사진작가 장 클로드 아르노에게서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18명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스텐손이 노벨상 수상자 명단을 사전에 유출한 혐의까지 드러나자 종신위원 3명이 그의 해임을 요구했으나 무산되면서 이에 반발한 해당 위원들의 집단 사직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종신 사무총장까지 사퇴하기에 이르렀고 프로스텐손도 뒤이어 사퇴하면서 올해 노벨문학상 시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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