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순경은 경로당 방문에 앞서 이청아 순경에게 부모님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이청아는 “사실 첫 촬영 전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 그래서 엄마가 나 혼자 쓸쓸해하지 말고 좋은 선배님들이랑 지내라고 (시골경찰3) 프로그램을 주신 것 같다”고 말해 모든 이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이청아는 “오빠들 3명 생긴 것 같아서 좋다”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문안순찰을 끝낸 뒤 파출소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이청아 순경은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청아는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고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났다”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이어 그녀는 “엄마한테는 노래를 한 번도 안 불러 드렸다”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청아 순경의 눈물에 신현준 순경 역시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현준 순경은 “나도 시골경찰을 하면서 부모님께 내가 못 해드렸던걸 마을 어르신께 해드리게 된다. 그러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청아의 마음을 다독였다.
사진=MBC에브리원 ‘시골경찰3’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