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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어닝 쇼크’…6년만에 적자 전환

LG디스플레이 ‘어닝 쇼크’…6년만에 적자 전환

입력 2018-04-25 10:48
업데이트 2018-04-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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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LCD 패널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강도 높은 비상 경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 참석해 종이와 같이 휘어지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8. 04. 20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 참석해 종이와 같이 휘어지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8. 04. 20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던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에 98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269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2012년 1분기 이후 24분기만에 첫 영업적자다.

1분기 매출액은 5조 6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20.4%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실적 부진은 계절적인 비수기에 더해 중국 패널 업체들이 공급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LCD 패널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게 직접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객사인 일부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중소형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했지만 준비해온 범위 내에 있다”면서도 “투자 조정, 원가 절감 강화 등 준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비상경영 활동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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