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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선임 착수한 포스코…오인환·장인화 등 하마평

차기 회장 선임 착수한 포스코…오인환·장인화 등 하마평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8 16:25
업데이트 2018-04-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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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선임 절차 논의…“업무공백 최소화 위해 신속한 진행”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 사임으로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는 당장 다음 주부터 회사 내·외부에서 차기 회장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18일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의 첫 단계로 ‘CEO 승계 카운슬(council)’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 초 CEO 승계 카운슬 1차 회의를 열어 CEO 선임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CEO 승계 카운슬은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현직 CEO인 권 회장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내부 핵심인재 육성시스템을 통해 키운 내부 인사와 외부 업체에 의뢰해 발굴한 외부 인사를 이사회에 제안한다.

내부 인사로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오인환, 장인화 사장 등이 거론된다.

오 사장은 마케팅본부장, 철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철강사업을 총괄하는 철강부문장을 맡아왔다.

장 사장은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기술투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철강생산본부장을 맡았다.

포스코켐텍 대표로 자리를 옮긴 최정우 사장과 지난 2월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에 선임된 박기홍 전 포스코 사장도 거론된다.

외부 인사가 선임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김만제(1994년 3월∼1998년 3월) 전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포스코 출신이 선임된 관례에 비춰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이사회는 승계 카운슬이 제시한 후보군에서 자격심사 대상을 선정하며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이사회를 다시 열어 후보를 확정하고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이 되는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주총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면 총 6단계가 마무리된다.

이런 과정은 보통 3개월이 걸리지만, 포스코는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선임 기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주주 이익 외에 국민과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 선임절차를 엄정히 준수하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절차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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