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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종전선언·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위해 노력”

통일부 “종전선언·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위해 노력”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8 15:29
업데이트 2018-04-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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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8일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 “정부는 종전선언,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간 이뤄지고 있는 ‘종전 논의’를 거론하며 “축복한다”고 말한 데 대한 정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종전 문제는 지난 2007년 10·4 선언에서도 남북이 합의한 바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10·4선언에는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부분이 있다.

그는 오는 27일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에서는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극비리에 방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와 관련, 통일부가 사전에 이를 파악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한미 간에는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긴밀하게 협의해 오고 있으며, 북미 간에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국에서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예술단의 방북 시기와 폼페이오 국장의 방북 시기가 겹치는데 북측에서 설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 당시 원래 4월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서 오늘(4월 1일) 공연에 왔다, 이렇게 알려진 바가 있다”면서 “또 북한 매체도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해서 (라는 등) 관련 보도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1일 공연을 본 것과 폼페이오 국장의 방북이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오는 대목이다.

백 대변인은 일본인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씨의 남편으로, 한국에서 납북된 김영남(56) 씨가 한국에 사는 모친을 평양에 초청할 계획이라는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선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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