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엄마 이명희 이사장도 ‘갑질’…“죽을래 XX놈아 폭언”

입력 : ㅣ 수정 : 2018-04-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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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최근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모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갑질을 일삼았다는 수행기사의 폭로가 나왔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011. 연합

▲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011. 연합

1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의 수행기사를 했다는 A씨는 7년 전인 2011년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 시절에 대해 “출근한 지 하루 만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 집의 집사 B씨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라왔다. 집사는 항상 뛰어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가정부로 필리핀 여자가 있었는데 아마 한국사람이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나 또한 집사와 함께 집안일을 도울 때마다 폭언을 들었고 조 회장이 없으면 입이 더 거칠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일을 시작한 지 2주일쯤 지난 어느날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일렬로 서 욕설과 폭언을 듣는 장면을 목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두 아이의 아빠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지만 더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보고 겪으며 일할 수는 없었다”면서 3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후 더이상 수행기사 일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매체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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