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인천 화학공장 불길 소방차에 옮겨붙어 차량 전소

인천 화학공장 불길 소방차에 옮겨붙어 차량 전소

입력 2018-04-13 13:53
업데이트 2018-04-13 15: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소방헬기 등 장비 94대·인원 460여 명 투입 진화 나서

인천 서구 가좌동의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13일 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진화에 나선 소방차 1대에 불이 옮겨붙어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다.
이미지 확대
전소된 소방차
전소된 소방차 13일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화학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연합뉴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관 430여 명을 비롯해 경찰과 한전 관계자 등 460여 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등 94대의 소방·구조장비가 투입돼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불이 잘 붙는 화학물질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 과정에서 현장에 접근하던 소방 펌프차 1대에도 불이 옮겨 붙었고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차량이 전소했다.

펌프차 아래 바닥으로 흐른 화학물질을 타고 차량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중부소방서 소속 김모 소방경도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할로젠족 폐유기 용제·폐유·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