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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약대 학부 부활... 2022년부터 신입생 선발

14년만에 약대 학부 부활... 2022년부터 신입생 선발

입력 2018-04-09 17:42
업데이트 2018-04-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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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약학대학 신입생 모집이 부활하면서 올해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2학년부터는 6년제 약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서울 강남지역에서 열린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전략 설명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년 서울 강남지역에서 열린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전략 설명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는 9일 ‘약대 학제 개편방안’을 통해 약대가 다른 학과처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뽑아 6년간 기초교육과 전공교육을 하는 ‘통합 6년제’와 이공계열 등 다른 전공 학부 2년을 마치고 편입해 4년을 다니는 현행 ‘2+4년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년제는 약학교육과 기초교육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자연계와 이공계 학생들의 편입으로 대거 휴학생이 생긴다는 반발이 있었다.

교육부는 전환 시엔 취약계층 7% 이상을 정원 외로 선발하도록 하고 비수도권 지역 약대는 해당 지역 고교 졸업자를 30%(강원제주는 15%)이상 선발하는 방식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35개 약대 중 대부분이 6년제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육부는 학생들이 입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각 대학이 늘어나는 정원에 맞게 교육여건을 정비할 수 있도록 새 제도를 2022학년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국 35개 약대가 모두 통합 6년제로 바뀔 경우 2022학년도에는 약 1700여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당초 정부는 의약학 계열 전문성을 높이고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했으나 현재 전국 41개 의대 중 의학전문대학원을 유지하는 곳은 단 3곳뿐이다. 치대도 전체 11곳 중 3곳만 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학제개편으로 그간 지적됐던 다양한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다수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약대도 고교 졸업생 가운데 신입생을 뽑는 방식으로 돌아가면서 의약대 쏠림 현상이 다시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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