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해바라기센터 이용 성폭력 피해자 3.2% 0~12세 남자 아이

해바라기센터 이용 성폭력 피해자 3.2% 0~12세 남자 아이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8-04-09 16:57
업데이트 2018-04-09 21: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 중 71.3%가 성폭력 피해자였으며, 이중 4.4%는 0~18세 남자 아동·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9일 ‘2017 해바라기센터 운영통계’ 결과 지난해 총 이용자 수 2만 7225명 중 성폭력 피해자는 1만 9423명이며 이 가운데 0~12세 남자 아이는 617명(3.2%)이라고 밝혔다.

성폭력 피해자 중 남성 비율은 전체의 6.5%(1117명)이며 이 중 55.2%(617명)가 0~12세 유·아동, 13~18세 청소년이 20.0%(223명)로 나타났다. 진흥원에 따르면 가해자는 대부분 남성이다.

0~18세 남자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2016년 703명에서 지난해 840명으로 19.5% 증가했다. 0~12세 남자 아이의 해바라기센터 이용률도 지난 2년간 43% 이상 급증했다. 2015년 986명이던 센터 이용 남자 아동은 2016년 1403명, 2017년 173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피해자들은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36만 1457건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피해자 1인당 평균 13.3건에 해당한다. 가장 많이 지원받은 서비스는 상담지원(11만 4927건)이었으며, 의료지원(8만 7213건), 수사법률지원(5만 6380건), 심리지원(3만 4619건) 순으로 나타났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피해자 등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상담·의료·수사법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이다. 전국 주요도시에 38개 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의료기관 내에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