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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친구’ 추신수에 안타 맞은 뒤 강판

오승환, ‘친구’ 추신수에 안타 맞은 뒤 강판

입력 2018-04-09 07:52
업데이트 2018-04-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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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판당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2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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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추신수
달리는 추신수 8일(현지시간)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가 홈으로 달리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2018.4.9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홈경기, 3-7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에서 오승환과 마주했다.

1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 노마 마자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드루 로빈슨은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추신수와 운명적으로 맞섰다. 오승환은 초구 체인지업으로 추신수의 헛스윙을 끌어냈고, 다시 체인지업으로 유인구를 던졌다.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는 좀처럼 던지지 않던 커브를 구사해 볼 카운트를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갔다. 추신수는 3구째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4구째 체인지업 유인구에 속지 않은 추신수는 시속 121㎞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쳤다. 이 사이 2루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을 밟았다.

오승환은 공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장면을 바라보며 허무한 표정을 지었다.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한 오승환은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오승환의 성적은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다.

추신수와 오승환은 2016년 6월 19일 이후 2년여 만에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의 오승환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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