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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벙커샷·퍼트 좋았다…파이널라운드 자신감 얻어”

박인비 “벙커샷·퍼트 좋았다…파이널라운드 자신감 얻어”

입력 2018-04-01 10:35
업데이트 2018-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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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그랜드 슬램 약속’엔 “최대한 생각 않고 플레이할 것”

“오늘 퍼트가 좋았고 벙커샷 세 번 모두 세이브했습니다. 내일(파이널 라운드에서) 자신감 갖고 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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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AP 연합뉴스
박인비
AP 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 72, 6천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한결 안정된 플레이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박인비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그는 3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앞선 이틀에 비해 그린 위에서 플레이가 훨씬 더 좋았던 것 같다”면서 “사흘 연속 볼 스트라이킹은 비슷했던 것 같은데 오늘이 앞 이틀보다 퍼트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박인비는 “첫날 벙커세이브가 좀 아쉬웠었다. 벙커에서 좋은 찬스를 놓쳤는데 오늘은 벙커에 세 번 들어간 걸 세 번 다 세이브를 해서, 그게 좀 타수를 많이 잃지 않았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퍼트에 변화를 줬는지 묻자 “다르게 한 건 없었는데, 이틀 동안 안 들어갔으니까 오늘은 좀 더 들어간 것 아닌가요”라며 웃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벙커샷과 퍼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한다. 그 점이 어느 정도 적중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메이저 통산 8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4라운드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감을 얻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대회 시작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빠가 ‘갤러리 그랜드 슬램’을 해보고 싶어 하시는데 메이저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2013년 우승할 때 안 계셨다”며 갤러리 그랜드 슬램을 선물하겠다고 한 박인비는 “가족들이 다 와 있어서, 좋은 일이 있다면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이 대회의 챔피언 전통인 ‘포피 연못 동반 다이빙’을 할 것이지 묻자 “그렇다고 너무 많은 부담감을 가지면 쉽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생각하지 않고 내일 파이널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첫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잘 해와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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