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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5년8개월 만에 하락…갭투자자 전세 영향

서울 아파트 전셋값 5년8개월 만에 하락…갭투자자 전세 영향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3 14:17
업데이트 2018-03-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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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5년8개월 만에 하락했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2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했다. 다른 시세 조사 기관인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주째 하락했지만 이 업체의 조사에서 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2년 7월 1주차(-0.01%) 이후 처음이다.

강동구의 전셋값이 -0.7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초·양천·서대문구가 각각 0.09% 하락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2천만∼4천만원 하락했고 둔촌동 둔촌푸르지오는 1천만∼2천500만원 내렸다. 비수기 등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만기를 앞둔 갭투자자들의 전세 물건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전셋값도 각각 0.03%, 0.04% 하락했다.

산본(-0.19%)·위례(-0.08%)·중동(-0.04%)·판교(-0.04%)·분당(-0.01%)·안성(-0.27%)·구리(-0.16%)·군포(-0.16%)·남양주시(-0.12%) 등의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5% 올랐다. 그러나 오름폭은 6주 연속 감소세다.

서대문(0.55%)·서초(0.48%)·성동(0.42%)·동작(0.40%)·성북구(0.37%) 아파트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다만 매수자들이 감소하면서 거래는 뜸한 편이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로 지난주(0.24%)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송파구가 0.15%, 강동구가 0.02%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분당(0.07%)과 판교(0.05%)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으나 위례는 보합, 산본은 0.05%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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