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TV 예리한 질문에 못마땅
BBC “中검열 환경 드러낸 셈”“국유재산의 해외투자가 점점 늘고 있는데, 감독 관리를 어떻게 강화할 계획입니까?”
량셴이란 이름의 제일경제 기자가 지은 표정은 당장 중국을 뜨겁게 달궈 몇 시간 만에 두 여기자와 똑같이 옷을 입고 흉내내는 동영상이 중국 인터넷을 휩쓸었다. BBC는 “당국의 강도 높은 검열 환경에서 일하다 보니 중국 언론인들은 조금이라도 못마땅한 질문조차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꼬집었다. 양회 기자회견의 질문도 엄격한 사전 감독을 거쳐 선별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8-03-15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