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참담한 심정···국민께 죄송”

입력 : ㅣ 수정 : 2018-03-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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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18.3.14  연합뉴스

▲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18.3.14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오전 9시 14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차고에서 나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역·반포역 앞을 지나 교대역사거리 등을 거쳐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향했다.

이 전 대통령의 차량은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문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서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국민들께 사과하셨는데요, 100억대 뇌물 혐의 모두 부인하시는 겁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위험해요

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 목록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최소 17개 이상이다.

범죄사실이 인정될 경우 형량이 가장 무거운 혐의는 110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17억 5000만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4억원

2.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1억원

3.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5000만원

4.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총선 여론조사 비용 10억원

5.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 2억원

●민간 영역 뇌물 수수(약 100억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6. 삼성전자 다스 소송 비용 60억원대 대납

7.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청탁금 22억 5000만원

8. 대보그룹 청탁금 5억원

9. ABC상사 청탁금 2억원

10.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공천헌금 4억원

●다스 실소유주 관련

=직권남용,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11.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관여

12. 다스 비자금 조성

13. 재산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90억원대 횡령·배임

14.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60억원대 횡령·배임

●기타

=공직선거법 위반, 조세포탈,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5. 청와대 예산 8억원으로 총선 여론조사

16. 영포빌딩에서 대통령기록물 발견

17. 부동산 등 차명재산 의혹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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