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치 못한 문구가 시청자들을 웃기게 만들었다.” “무서운 내용의 콩트를 연기하면서 오싹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예문을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을 웃기게 만들었다’는 영어 ‘made TV audiences funny’를 우리말로 번역한 형태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영어 문장에 익숙한 우리는 ‘make+목적어+보어’ 형태의 문장을 우리말에서도 거리낌 없이 쓴다. 우리말에서 일본어식 어투도 문제지만 영어식 어투 또한 그에 못지않게 깊이 스며들어 있다. 하나씩 고쳐 나가지 않으면 더 고치기 어려워질 것이다. 두 예문은 “시청자들을 웃기게 했다”나 “시청자들을 웃겼다”,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나 “분위기를 오싹하게 했다”로 써야 자연스럽고 바른 문장이다.
이런 예문을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을 웃기게 만들었다’는 영어 ‘made TV audiences funny’를 우리말로 번역한 형태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영어 문장에 익숙한 우리는 ‘make+목적어+보어’ 형태의 문장을 우리말에서도 거리낌 없이 쓴다. 우리말에서 일본어식 어투도 문제지만 영어식 어투 또한 그에 못지않게 깊이 스며들어 있다. 하나씩 고쳐 나가지 않으면 더 고치기 어려워질 것이다. 두 예문은 “시청자들을 웃기게 했다”나 “시청자들을 웃겼다”,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나 “분위기를 오싹하게 했다”로 써야 자연스럽고 바른 문장이다.
2018-03-06 3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