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협상 앞서 北과 접촉 중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 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예비적 대화’를 나눌 필요성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1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미국이 북한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의제 설정 등을 논의하는 ‘예비적 대화’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NHK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면 대화에 응하겠다고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접촉까지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가 내부 검토를 거쳐 대북 전략적 접근 방식을 바꿨다”면서 “북한에 대해 예비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8-02-19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