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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 판교에 들어선다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 판교에 들어선다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8-02-12 17:23
업데이트 2018-02-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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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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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시장과 김택진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분당구 삼평동에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청 제공).
이재명(왼쪽) 시장과 김택진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분당구 삼평동에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청 제공).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가칭)가 분당구 삼평동에 들어선다.

경기 성남시와 엔씨소프트는 1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글로벌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글로벌R&D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엔씨소프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부지는 당초 구청사 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난 2015년 일반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시는 이듬해인 2016년 기업유치를 위해 이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약 2년이 지난 이날 글로벌R&D센터 유치 MOU로 결실을 맺었다.

엔씨소프트는 분산되어 있는 각 R&D센터를 이곳에 통합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시민들을 위해 IT와 CT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R&D센터가 연간 약 2만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 5000억 규모의 경제파급효과, 수백억대 세수증대효과를 가져오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족성 강화이다”며 “기업유치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들이 성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성남에서 ICT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도 “글로벌R&D센터에서 AI와 빅데이터 중심의 지능정보기술을 고도화해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엔씨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결집될 글로벌R&D센터의 성과들이 성남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센터 설립으로 발생하는 재정이익금을 이용해 판교, 위례 신도시 등의 공공부지를 매입하는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판교 공공청사 대체부지는 이미 검토 중인 3곳의 후보지를 포함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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