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쳐져 홀로 달린 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코치진 ‘감동’

입력 : 2018-02-12 09:31 ㅣ 수정 : 2018-0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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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달리는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코치진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코치 사진은 지난 11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 경기 장면으로 연합뉴스 신준희 기자가 촬영했다. 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북한 코치진이 뒤쳐진 채 홀로 달리는 한국 김은호 선수를 향해 소리쳐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코치
사진은 지난 11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 경기 장면으로 연합뉴스 신준희 기자가 촬영했다. 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북한 코치진이 뒤쳐진 채 홀로 달리는 한국 김은호 선수를 향해 소리쳐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키 애슬론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는 시멘 헤그스타드 크뤼게르(노르웨이)가 1시간 16분 20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 종목에 출전한 김은호는 하위권으로 경기를 시작해 16.27㎞ 구간을 지난 뒤 선두 선수에게 한 바퀴를 따라 잡혀 실격 처리됐다. 최종 순위는 64위다.

비록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뒤쳐진 채 홀로 달리는 김은호를 경기장을 찾은 북한 코치진이 소리쳐 응원했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김어준은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사진이 있다”면서 이 사진을 소개했다.

김어준은 “주요 포털은 평창올림픽의 상징 같은 이런 사진은 오히려 외면하고, 보수단체의 시위 장면 등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진에 오히려 주목한다”며 “그러나 ‘우리선수 응원하는 북한’ 사진은 앞으로 오랫동안 역사적인 사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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