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용화·조권 특혜 의혹’ 경희대 현장조사

입력 : ㅣ 수정 : 2018-02-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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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희대가 유명 가수들의 대학원 입학·졸업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현장조사에 나선다.
특혜 입학.졸업 논란을 빚은 가수 정용화 씨와 조권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 특혜 입학.졸업 논란을 빚은 가수 정용화 씨와 조권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 관계자는 8일 “경희대에서 불거진 석사학위 부정취득 의혹 등과 관련해 9∼14일 현장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지도교수의 학사운영과 관련 대학원 과정의 학사운영 실태, 수업·출결·성적 부여 현황 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설 연휴 전에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자 직원과 지원인력 등 4명을 파견하고, 비슷한 사례가 더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 씨 특혜 입학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만 해도 경희대 자체 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한 달도 안돼 조권 씨의 특혜 졸업 의혹이 터지자 직접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용화 씨는 2016년 10월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고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지만, 2개월 뒤 추가 모집 때는 면접장에 오지 않았는데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씨와 당시 학과장이던 이 모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아이돌그룹 출신 가수 조권 씨도 졸업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지 않고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2015년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에 입학한 조씨는 논문심사 대신 졸업공연을 통한 비논문 학위심사를 받기로 했지만 공연을 하지 않고도 지난해 8월 석사 학위를 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의 소속사는 ”졸업공연을 열지 않았으며 (뒤늦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공연) 영상은 이달 학교 측의 요청으로 새로 찍어 제출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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