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짜리 신혼희망타운, 9천만원 먼저 내면 나머지 분납 가능

입력 : ㅣ 수정 : 2018-02-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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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신혼희망타운 분양 조건 공개
정부가 신혼부부를 위해 건설 중인 신혼희망타운 주택은 전체 가격의 30%만 먼저 내고 나머지 70%는 분납하는 방식으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발언하는 김현미 장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발언하는 김현미 장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에서 입주 예정자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혼희망타운 공급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내놓은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총 7만호의 신혼부부 전용 주거단지인 신혼희망타운을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수요를 감안해 분양 위주로 공급하되, 주택 마련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분납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집 가격이 3억원이라고 하면 신혼부부가 9천만원만 있으면 우선 입주하고서 나머지 돈은 나눠서 갚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입주자는 이후 20~30년간 월 50만~100만원의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임대의 경우 보증금이 주택 가격의 15% 선에서 정해진다고 김 장관은 덧붙였다.

3억원 집에 임대로 들어가는 경우 보증금 4천500만원만 마련하면 이후 월세를 내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가 아이 둘을 낳아서도 잘 키울 수 있도록 넉넉한 평형이 제공될 예정”이라며 “신혼부부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육 관련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공유차 등 공유경제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류동 행복주택은 아파트 4개 동에 행복주택 890호로 이뤄져 있고, 이중 약 700호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김 장관은 “올해부터 주거복지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청년을 포함한 국민들이 삶의 질 개선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특히 청년을 위한 일자리와 연계된 공간을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에는 작년 선정한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지 11곳 중 가장 먼저 공사에 들어가는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에 참석했다.

그는 “정부는 오류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도심 노후청사의 복합개발을 통해 향후 5년간 1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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