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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정말 추하게 늙었다”…유승민, 교과서 시 삭제 주장

“고은 시인, 정말 추하게 늙었다”…유승민, 교과서 시 삭제 주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2-08 15:10
업데이트 2018-0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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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최영미 시인의 원로시인 성추행 폭로와 관련, 고은 시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은 시인 비판하는 유승민 대표
고은 시인 비판하는 유승민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8
연합뉴스
유승민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현직 여검사의 고발에 이어 최영미 시인이 고은 시인의 문학계 성추행을 고발했다”면서 “매우 추악하고 충격적이다. 이런 사람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니, 대한민국 수치가 될 뻔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표는 “고은 시인에게 두 마디만 말 하겠다. 정말 추하게 늙었다. 그리고 권력을 이용해서 이런 성추행을 했다면 정말 찌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은 시인의 시를 국정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학계에서 권력을 가진 남성 문인이 여성 문인이나 신인 문인에게 성추행·성폭행을 가한 것이 광범위하다면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자들이 인간 자격이 없고 존엄이나 양식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런 사건은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된다”면서 “검사 성추행 사건은 진상조사단이 공정하게 수사를 못 하는 만큼 상설특별검사제도 도입을 주장다”고 했다.

유승민 대표는 “여성 인권을 평소 주장하던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여기에 동참하길 바란다”면서 “당대표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에는 기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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