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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광명성 4호 발사 2주년에 ‘우주 강국’ 선전

北매체, 광명성 4호 발사 2주년에 ‘우주 강국’ 선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07 11:24
업데이트 2018-02-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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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장거리로켓 ‘광명성 4호’ 발사 2주년을 맞이해 ‘우주 강국’이라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솟구쳐오른 주체의 우주 강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때로부터 2년이 되었다”면서 북한이 “단 몇 차례의 인공지구위성 발사로 세계무대에 솟구쳐 오른 주체의 우주 강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거리 로켓 광명성 1∼4호의 발사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뒤 “사회주의 조선은 이렇게 우주 강국의 전렬(전열)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 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힘있게 떨치며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우리의 혁명의 길은 앞으로도 줄기차게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라디오 매체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광명성 4호 발사 성공과 관련해 김책공업종합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서강호 김책공업종합대 부교수는 광명성 4호 발사에 대해 “주체의 핵 강국과 함께 당당한 우주강국임을 세계에 알린 통쾌한 뇌성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의 정기동 부교수는 “현대교육발전 추세에 맞게 교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는 데 계속 큰 힘을 넣어 핵 과학자, 위성과학자들과 같은 뛰어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1998년 8월 31일 ‘대포동 1호’(백두산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총 여섯 차례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2012년 12월 12일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2월 7일에 발사한 광명성 4호만이 인공위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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