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붕괴 우려에 수색 중단

입력 : ㅣ 수정 : 2018-0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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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 강진의 사망자가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사상자 대부분은 지진의 영향으로 붕괴되거나 기울어진 화롄 시내 4개 빌딩에서 나오고 있다.
대만 지진 시신 수습하는 구조대원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 밤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기울어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시신 한 구를 수습해 옮기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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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지진 시신 수습하는 구조대원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 밤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기울어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시신 한 구를 수습해 옮기고 있다. EPA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대부분의 실종자가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에 대한 수색을 잠시 중단했다. 건물이 기울어지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7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5시반쯤 12층 높이의 윈먼추이디 건물에서 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반쯤에는 시내 11층짜리 마샬호텔에서 이 호텔 직원 초모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 4곳에서 집중되고 있다. 현재 화롄 시내 건물 가운데 마샬호텔과 윈먼추이디빌딩 외에도 6층 규모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이 저층부가 주저앉아 기울어진 상태다.

앞서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1명이 숨졌고 주택 건물에서 병원에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오전에는 윈먼추이디 빌딩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254명이 다쳤고 51명이 실종됐다.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안전상의 이유로 윈먼추이디 빌딩에 대한 인명수색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 약 10분간 건물의 기울기가 4cm 가량 가파르게 기울어지는 등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본 뒤 구조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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