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역대급 규모…2주간 강한 여진 계속”

입력 : ㅣ 수정 : 2018-02-07 16:46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6.0 규모의 강진이 대만 지진 발생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7일 보도했다.
대만 강진…4명 사망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7일 현재 4명이 숨지고 225명이 다쳤으며 14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신화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대만 강진…4명 사망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7일 현재 4명이 숨지고 225명이 다쳤으며 14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신화 연합뉴스

대만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6.0이라고 확인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측정 결과인 6.4보다는 낮다.


중앙기상국 산하 지진연구소의 천궈창(陳國昌) 국장 대행은 CNA와 인터뷰에서 “지난 4일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을 시작으로 6일 밤 본진까지 이어진 이번 지진은 이 지역에서 관측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천 대행은 “이번 지진은 전례가 없는 규모이며 정상적인 에너지 방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지진과 6일 본진 사이에는 94건의 여진이 기록됐고 이 가운데 5건은 규모가 5.0 이상으로 관측됐다.

대만에서는 매년 5.0 이상 지진이 20~25건 발생하는데 최근 며칠 동안 10~12건의 5.0 이상 강진이 발생했다고 천 대행은 설명했다.

화롄 등 대만 동부 지역에서 지진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 지역의 지질 구조가 지진 발생 에너지를 축적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게 천 대행의 설명이다.

대만 동부 지역은 필리핀 해양 판이 유라시아 판 아래로 들어가는 가장자리 부근에 있다.

천 대행은 “이 지역에서도 지진이 종종 발생하긴 하지만 강진인 경우는 드물다”라면서 “만약 여진이 계속되고 그 강도가 세진다면 더 많은 지진 활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중앙기상국은 앞으로 2주간 추가 여진이 있을 것으로 경고했으며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2018서울미래컨퍼런스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