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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황병서 사상교육…후임은 김정각”

국정원 “황병서 사상교육…후임은 김정각”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2-05 22:38
업데이트 2018-02-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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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내 가상화폐 수백억 탈취

국가정보원은 5일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었던 황병서는 해임된 후 사상교육을 받고 있으며 황병서의 후임으로 김정각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연합뉴스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강석호 위원장은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히고 “(황 전 국장이) 현재 고급 당 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는 걸로 추정된다”며 “제1부국장 김원홍은 퇴임 및 출당 처벌되고, 부국장 조남진과 염철성이 강등 후 혁명화 교육을 받고 다수 간부가 해임 또는 처형됐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황병서 후임으로 전 인민무력성 제1부상인 김정각, 조직부국장에 손철주, 선전부국장에 이두성이 임명됐다”고 보고했다.
김정각 인민무력성 제1부상 연합뉴스
김정각 인민무력성 제1부상
연합뉴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최룡해의 주재하에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라면서 “총정치국 검열은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지난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유포해 상당수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했으며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했다고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유명업체의 백신 무력화 기술을 사용하는가 하면 기업의 수시채용에 착안해 입사지원서를 위장한 해킹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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