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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통보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통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2-05 00:04
업데이트 2018-02-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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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방남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통보해왔다.
북한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장에 김영남 상임위원장. 사진은 지난해 8월 7일 김영남 위원장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2018.2.4  연합뉴스
북한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장에 김영남 상임위원장. 사진은 지난해 8월 7일 김영남 위원장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2018.2.4
연합뉴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밤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김영남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 인원 18명으로 구성한 고위급 대표단이 9~11일 우리 측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의 헌법상 수반이다. 김영남 위원장을 대표단 단장으로 한 것은 북한이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가 모이는 평창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정상 국가’임을 과시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원 3명이 누구인지는 북측이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단원 중 북한에서 명실상부한 2인자로 떠오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포함됐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대남 총책이라고 할 수 있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외교위원회 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단원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대표단 일원으로 내려올지 여부도 관심이다.

김영남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은 방남 기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10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스위스와의 경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미국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의 접촉 여부도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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