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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발 뻗고 함박웃음’ 김정은, 리설주와 트롤리 버스 시승

[포토] ‘발 뻗고 함박웃음’ 김정은, 리설주와 트롤리 버스 시승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2-04 10:55
업데이트 2018-02-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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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 결과물 마주할 때가 제일 기쁘고 만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신형 무궤도전차(트롤리 버스)를 시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와 리설주 동지를 모시고 새형의 무궤도전차 시운전이 진행되었다”라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자신께서 타보아야 마음을 놓으시겠다고 하시며 늦은 밤 무궤도전차를 타시고 (평양) 시내를 돌아보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무궤도전차를 타보니 편안하고 믿음이 간다. 완충장치도 좋고 진동과 소음도 없으며 속도도 괜찮다”라면서 “전차의 기술 상태가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우리 노동계급이 만든 것이어서 제 집안에 들어앉은 것처럼 마음이 편하고 긍지스럽고 대단하게 여겨진다”라며 “자력갱생의 힘으로 이루어낸 우리의 결과물들을 마주할 때가 제일 기쁘고 더없이 만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기술자료들을 보내주겠으니 무궤도전차의 기술적 특성을 보다 갱신하고 다량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 수도(평양) 여객 운수 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수도 여객 운수 부문에서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 정신을 지니고, 특히 추운 겨울날 인민들의 교통상 편의를 원만하게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승식에는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생산을 시작한 평양무궤도전차 공장을 시찰해 새로 생산한 무궤도전차를 살펴봤다고 지난 1일 전했다.

무궤도전차는 일반 버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트롤리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이다. 북한에서 무궤도전차가 운행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로, 북한은 1961년 9월 첫 무궤도전차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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