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보안사령관 사진을 부대에 다시 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노컷뉴스가 2일 보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과 국군기무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기무사 회의실에 걸려 있는 전직 사령관 사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 전신인 보안사령부와 방첩부대 부대장 사진도 걸려 있는데 왜 10.26 사건을 일으킨 김재규 사진만 없냐고 따졌다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12.12 군사반란 수괴죄와 5.18 유혈사태 내란죄 등을 확정받은 전두환, 노태우 전 사령관 사진도 걸려있으니 같은 차원에서 김재규 사진도 걸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사령관 사진을 다시 거는 방안과 관련 기무사 관계자는 “군 역사기관과 기존 군부대 사례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를 시해한 김재규 사진은 10.26 사건 후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 김재규 현장 검증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전가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당시 경호실장 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김재규가 권총으로 범행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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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전신인 보안사령부와 방첩부대 부대장 사진도 걸려 있는데 왜 10.26 사건을 일으킨 김재규 사진만 없냐고 따졌다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12.12 군사반란 수괴죄와 5.18 유혈사태 내란죄 등을 확정받은 전두환, 노태우 전 사령관 사진도 걸려있으니 같은 차원에서 김재규 사진도 걸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사령관 사진을 다시 거는 방안과 관련 기무사 관계자는 “군 역사기관과 기존 군부대 사례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를 시해한 김재규 사진은 10.26 사건 후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