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숨기는 덴 스위스가 여전히 최고”…금융비밀지수 1위

입력 : ㅣ 수정 : 2018-01-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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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위로 상승세 지속…한국은 49위에서 33위로
스위스가 세계 최고의 조세회피처로 꼽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스 국기 [EPA/ALEXANDER BECHER=연합뉴스 자료사진]

▲ 스위스 국기 [EPA/ALEXANDER BECHER=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에 본부를 둔 조세정의네트워크(TJN)는 이날 발표한 2018 금융비밀지수(FSI·Financial Secrecy Index)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110개국 가운데 스위스가 1천589.5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TJN이 2년마다 발표하는 FSI는 각국의 법과 금융규제 등이 어느 정도 비밀성을 용인하는지 조사하고, 해당 국가의 역외금융서비스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가중치를 매겨 산출한다.

FSI가 높을수록 해당 국가에서 조세회피나 돈세탁이 용이하다는 의미다.

‘검은돈’ 은닉의 온상으로 꼽혀온 스위스는 최근 금융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수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TJN은 보고서에서 스위스를 “은행 비밀주의의 세계 수도”라고 표현했다.

스위스에 이어 미국이 1천298.47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역외 금융 서비스 산업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3년 6위에서 2015년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TJN은 “미국이 해외 조세회피처에 맞서 자국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방법을 선도하고 있지만, 불법적 금융의 흐름을 끌어들이고 조세회피를 지원하는 자국의 역할에 진지하게 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영국령 케이맨 제도, 홍콩,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독일,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영국령 건지섬 순으로 상위 10위에 올랐다.

한국은 314.05으로 33위에 올랐다. 2년 전 조사에서는 124.2점으로 49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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