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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 국정원 대북 공작금 유용 본격 수사

檢, MB 국정원 대북 공작금 유용 본격 수사

입력 2018-01-24 22:28
업데이트 2018-01-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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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대북 공작금 유용 의혹을 파고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최근 김남수 전 국정원 3차장을 비공개 소환해 대북 공작금 관련 유용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차장의 전임인 최종흡 전 3차장을 소환해 대북 공작금 사용처를 조사하기도 했다. 최 전 차장은 원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2010년, 김 전 차장은 2010∼2011년 과학정보·방첩 업무 등을 총괄했다. 검찰은 또 원 전 원장 시절 해외 파트를 총괄한 김숙 전 1차장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원세훈 원장 시절 국정원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북 공작금 유용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며 “원세훈 국정원이 대북 공작금을 유용해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18-0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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