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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남측 감독이 전권”

천해성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남측 감독이 전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18 00:26
업데이트 2018-01-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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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출전 선수 선발에 있어 남측 감독이 전권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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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오른쪽)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11개항에 합의한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차관급 실무회담)의 종결회의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오른쪽)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11개항에 합의한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차관급 실무회담)의 종결회의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천 차관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우리 감독이 전권을 갖고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고 북측도 양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단일팀 구성에 우려가 있지만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을 우리측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금강산 합동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 합동훈련도 지난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북할 우리측 인원이 금강산 육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우리 선발대가 23일 (먼저) 금강산 육로로 올라가 금강산 지역의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해 시설을 점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선발대가) 원산 갈마비행장도 방문할 생각이다. 가능하다면 공동훈련 일행이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우리가 의사를 표명하고 북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남측에서 천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나갔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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