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닥… “1000 가즈아”

입력 : ㅣ 수정 : 2018-01-1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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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도 319.5조 역대 최고치
반도체·기계·화학 랠리 합류
증권업계 일제히 목표치 상향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닥이 16년 만에 900선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도 3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당초 올해 최대치로 여겨지던 900선을 가볍게 뛰어넘은 만큼 1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뚫었다  16일 서울 종로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닥 종가가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표시돼 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넘은 것은 2002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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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뚫었다
16일 서울 종로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닥 종가가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표시돼 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넘은 것은 2002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927.30을 기록한 2002년 3월 29일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은 이날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해 오름세가 꺾이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0억원, 451억원을 순매수해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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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을 이끌던 대장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락한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0.74%, 1.37% 하락한 34만 7400원, 15만 1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셀트리온 그룹 위주의 쏠림 우려가 완화됐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은 3.27%, 기계·장비 3.00%, 화학 2.88%, 디지털콘텐츠는 2.60%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키움증권은 올해 코스닥이 1000을 돌파한다고 내다봤고, 880을 목표치로 제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올해 코스닥 전망치를 730~1070선으로 높였다. KTB투자증권도 올해 코스닥 지수 전망치를 750~1000선으로 올렸다. 코스닥은 IT 열풍이 휩쓴 2000년 9월 이후 1000을 넘긴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대비 2017년 코스닥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76%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코스닥 지수가 1000대에 진입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거래를 마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8-01-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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