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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에 “위안부합의 이외 선택지 없다”…아베 평창 불참설도

일본, 한국에 “위안부합의 이외 선택지 없다”…아베 평창 불참설도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2-28 22:31
업데이트 2017-12-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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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 표명에 대해 위안부 합의를 유지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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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합의는 1mm도 안 움직인다”
아베 “합의는 1mm도 안 움직인다” 아베 “위안부 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베(왼쪽)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한국내 검증 태스크포스(TF)의 27일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다.2017-12-28
도쿄 AP=연합뉴스
28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에게 “(위안부) 합의 유지 이외에 정책적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또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도 임성남 외교부 1차관에게 같은 내용의 일본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이날 “위안부 문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일관계의 기초로 위치시키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반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어 평창 올림픽에 맞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한에 대해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며 한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신중론이 일본 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통신은 “아베 총리의 한국 한국 방문이 어렵게 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일본 정부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국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침을 지켜본 뒤 방한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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