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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이라 밝혔던 제천 화재 첫 신고자, 1층 사우나 카운터 직원

‘행인’이라 밝혔던 제천 화재 첫 신고자, 1층 사우나 카운터 직원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2-25 22:41
업데이트 2017-12-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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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119에 가장 먼저 알린 신고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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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천장 조사하는 과학수사대
주차장 천장 조사하는 과학수사대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주차장 천장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경찰은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보온등 과열이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12.25 연합뉴스
이 신고자는 119 신고 당시 자신을 ‘행인’이라고 밝혔는데 경찰 수사 결과 이 건물 1층 사우나 카운터에서 일하던 여성 직원으로 나타났다.

경찰 수사본부는 25일 119에 처음 신고한 사람은 이 건물 1층 사우나 카운터에서 근무하던 여성 직원 A씨라고 밝혔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 “건물 1층 주차장 차량에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

A씨는 신고 당시 카운터 내선 전화를 사용했고, 119에 자신을 행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신고 후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참사 이후 A씨를 불러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했다.

그는 당시 119 신고 후 2층 사우나에도 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다시 불러 신고 당시 건물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구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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