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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0.12초…이상호, 월드컵 16강 탈락

아깝다 0.12초…이상호, 월드컵 16강 탈락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14 22:54
업데이트 2017-12-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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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위 얀코프에 밀려 내일까지 메달권 재진입 목표

이상호(22·한국체대)가 월드컵 시즌 개막전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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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연합뉴스
이상호.
연합뉴스
이상호는 14일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1차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PGS) 월드컵 16강전 결승선을 라도슬라프 얀코프(27·불가리아)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으나 0.12초 뒤져 아깝게 탈락했다. 이상호는 경기 초반 빠르게 기문을 제치며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 속도를 붙이는 데 실패한 끝에 얀코프에게 역전을 허용해 결승선에서는 간발의 차로 뒤졌다.

안드레이 소보레프(28·러시아)가 1위, 네빈 갈마리니(31·스위스)가 2위, 다리오 카비에젤(22·스위스)이 3위를 차지했다. 예선을 11위로 통과한 이상호의 최종 순위는 변함 없이 11위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선수로는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이상호는 올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독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빅 와일드(31·러시아) 등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였지만 평창을 앞두고 본고사 격인 이번 대회 16강에서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얀코프를 만나 석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과 최보군(26·강원도스키협회)은 예선에서 경기를 마치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상호는 1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월드컵에서 평행대회전, 16일 같은 장소에서 평행회전 등 이틀 연속 메달권 재진입을 벼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12-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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